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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구 경북 대전환!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대구 유세
2022-03-07 20:46:26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구 경북 대전환!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대구 유세
□ 일시 : 2022년 3월 7일(월) 오후 3시 30분
□ 장소 : 대구 두류공원 내 2.28 기념탑 앞
■ 이재명 대통령 후보
자랑스러운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구·경북의 아들 이재명입니다. 외진 곳에 자리를 잡아서 시도민 여러분 오시기 어렵게 한 것 같은데, 시내에는 이렇게 많은 분이 모일 자리가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이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날씨 때문에 산불도 나고 있고, 그제 울진에 가보았더니 참혹한 상황이었습니다. 달성군에도 산불이 났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산불 진압을 위해 더욱 투자해서 조기 진압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생활 정치형 아닙니까. 산림진압, 산림청 고위직 분들께 얘기를 들으니, 산불 끄는 데는 소형 헬기 가지고는 대책이 안 된다고 합니다. 초대형 헬기가 필요한데 6대밖에 없다고 합니다. 제가 곧바로 12대로 늘려, 조기 진압하겠다 공약했습니다. 그런데 헬기는 야간 기동이 안 된다고 합니다. 밤에 불나면 진압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밤에 불이 많이 번집니다. 제가 물어보니, 비행기로 불을 끄는데 밤에도 운영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행기도 하나 마련하자 공약했습니다.
어제까지 불탄 면적이 삼척과 울진만 해도 여의도의 40배 이상 된다고 합니다. 엄청난 자원이 소실되는 것 아닙니까. 자원 소실 대신 산림진화대 늘리고, 장비도 늘려서 우리 산림을 잘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산불로 70가구가 불에 타서 집에 없어졌습니다. 그런 피해에 비하면 산불 진화 장비를 많이 늘려도 우리의 국력이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께서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지원도 많이 해주십시오.
코로나 당시 경기도에서 50억 지원해서 대구·경북에 마스크 보냈던 것 알고 계십니까. 생색내는 것 같아 말씀 안 드렸더니 거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색내자는 것은 아니고, 각 시도로 나누어져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고 공동체 구성원이니 협력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대구에 35억, 경북에 15억 지원했었습니다. 여러분도 산불 피해 지역에 지원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구·경북 경제가 매우 나쁩니다. 국토 균형 발전 정말로 문제입니다. 모든 자원과 인력이 수도권에 다 집중되어서, 이제 수도권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어터지고 있습니다. 6.25 동란 때 피란길도 아닌데, 경기도 광주 가보니, 학교 운동장에 컨테이너를 놓고 수업하고 있었습니다. 대구는 학교가 문 닫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안 됩니다. 수도권에 있는 모 대학은 학생 1인당 5천만 원 넘게 국가가 지원하는데, 대구·경북은 1인당 1천7백만 원밖에 안 됩니다. 반대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렵고 힘든 지역일수록 더 지원해서, 어느 지역에서나 모두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해놔야 합니다. 이것이 균형 발전입니다. 앞으로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 발전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핵심 과제입니다.
대구 왔으니 대구 이야기 많이 해야 하겠죠. 제 고향인데, 특별히 챙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구 도심의 KTX 경부선 지하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빨리 옮기고 2028년까지 문 열어야 합니다. 부산 가덕 신공항은 정부 재정을 투자해서 하는데, 여기는 지원 안 해준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전라도 광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정부가 왜 알아서 하라고 합니까. 부족하면 정부가 재정지원으로 형평성 있게 도심에 공항 옮기고, 대구는 혁신 기업 도시로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 말고도 공약 많은데 일일이 설명하니 어려우니, 제가 홈페이지에 다 써놨습니다. 확인하시고 동네에 소문 많이 내주십시오.
대구의 진짜 문제는 물 문제 같습니다. 깨끗한 물 드셔야 하지 않습니까. 경북하고 협의가 잘 안되지 않습니까. 협의 안되는 것 조정해서 해결하는 것은 누가 잘합니까. 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하면서도 수십 년 묵은 문제들 거의 다 처리했습니다. 이해관계를 조정하면 되는 일입니다. 개인들끼리 잘 안되면, 시도에서 지원해서 모두 만족하게 만들면 됩니다. 경북에 “왜 우리 물을 그냥 쓰냐? 우리는 이익도 못 보고 수자원 관리하느라 댐 만들면 규제받으니 못 하겠다.”하는데, 규제받아 손해 보는 것 이상으로 지원해주면 되는 일 아닙니까.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결단하기 나름입니다. 실력을 가지고 현안을 해결하고, 나라 문제 잘 풀어갈 후보, 누구입니까.
제가 잘 풀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경북에 못 가기 때문에 경북분들 계십니까, 안동, 영주 이렇게 가긴 했는데, 대구 말고 경북에도 지역별로 시·군 별로 공약했습니다, 잘 살펴 주십시오. 이재명이 하면 “이런 공약도 잘 지키겠구나”, “우리 동네 잘 살겠다.” 동네에 소문 내주십시오. 경북은 농촌이 많아서,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약속한 대로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대구를 둘러싸고 있는 경북의 인구가 늘고 발전해야 대구도 발전하는 것입니다. 경북 못 가는 대신, 어릴 때 배운 노래가 있는데, “학교 종이 땡땡땡” 말고 배운 노래가 “경북 도민의 노래”입니다. 조회할 때마다, 운동회 때마다, 학교 행사 있을 때마다 스피커에 하루종일 틀어놔서 머리에 새겨져 버렸습니다. 이 가사에 나오는 대로 자랑스러운 경북, 제가 확실하게 만들어 놓겠습니다.
잠시라도 즐거우시라고 노래 한번 했습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 국민은 준비되어 있고, 국가에 협력하고, 근면하고, 교육 열심히 받고 시키고, 그래서 10대 경제 강국 만들지 않았습니까.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서 세계 최고의 경제국가, 민주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삶의 질도 30위가 아니라 10위, 7위, 5위 이렇게 가야 합니다. 나라만 잘살고 덩치만 커지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 노동자, 지방, 여성 모두가 함께 잘사는 그런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리더가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나 한다고 되지 않습니까. 리더의 무능은 공동체를 망치는 죄악입니다. 리더가 유능하고 경험 있고, 현상과 현안을 꿰뚫어 보는 혜안이 있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여러 가지 정책 중 국민이 필요로 하지만 기득권 때문에 못 하는 정책을, 과감하게 채택하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누가 막더라도, 장애가 있더라도, 잘 넘어서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나라가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많이 복잡합니다. 양극화, 저성장, 팬데믹,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미·중 패권 경쟁에 심지어 전쟁까지, 이럴 때 리더가 방향을 정확하게 잡고 남들이 가지 못하는 길을 먼저 가보고, 국민과 함께 손잡고 격려해서 힘을 합치고, 통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국가가 발전합니다. 초보 아마추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숙련된 프로가 잘한다, 동의하십니까.
민주당 부족한 것 많았습니다. 잘못한 것도 많았습니다. 거대 양당 기득권 구조에 안주했습니다. 그래서 반성하고, 거대 양당으로서의 기득권 다 내려놓고, 비례대표 더 확대하고, 위성정당 이런 해괴한 것 못하게 막고, 결선투표도 도입하며 정치개혁을 해야 합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국가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고 함께할 의지가 있는 모든 정치 세력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합니다. 좋은 인재가 각자 특장점을 발휘해서 역할을 하고, 결과에 대해 국민의 평가를 받는 통합 정부 꼭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이미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론 결의를 통해 결정한 것, 확실하게 집행하겠습니다. 통합정부 만들어서 더 이상 두 정당이 남 못되게 해서 자기한테 기회가 오는 차악 선택, 울며 겨자 먹기 정치 이제 그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3, 제4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구조, 저 이재명이 약속한 대로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부만 똑바로 이 위기 상황을 잘 관리하고, 힘을 합쳐서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정치 문화 만들고, 통합정부 만들어 선의의 경쟁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세계 5대 경제 강국, 5천 포인트 주가지수, 5만 불 소득 어렵겠습니까. 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면, 그 길을 함께 열겠다 이렇게 약속드립니다.
정치권에 묘한 습관이 있습니다. 우리 편 아니면 안 쓴다, 상대가 하면 무조건 방해한다, 좋은 정책도 상대가 먼저 하면 안 합니다. 정책에 저작권이 있습니까. 제가 홍준표 전 후보께서 대구 경북 정책 5개인가 약속한 것 제가 다 이어서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편 가르지 말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거 때는 경쟁하고 갈등하지만, 선거가 끝나서 대통령이 선출되면, 우리 모두의 대통령 아닙니까. 대통령이 100% 다 할 필요 있습니까. 51%만 확실하게 컨트롤하고 49%는 나눠서 서로의 성과에 따라 평가받는 정치를 해야 경제도 살고, 전쟁도 막고, 평화로 가고, 통합의 나라도 되고, 위기 극복, 코로나 극복도 하지 않겠습니까.
저한테 준 시간이 15분인데 3분이 넘었습니다. 저는 사실 여러분 만나면 드릴 말씀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제가 말씀 드리는 것 다른 곳에서 하는 것도 똑같지 않습니까. 그 내용 잘 정리하셔서 많이 알려주십시오.
마지막 부탁 하나 드립니다. 이번 선거가 안개 선거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압니다. 무슨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우리 국민께서 이 나라의 주인으로 역사의 책임감을 가지는 주인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위대한 결정을 할 것이다, 국민을 믿기 때문에, 저는 그 결과를 낙관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한 표 차로 결판이 날 수 있습니다. 어느 동네 군수 뽑는데 동표가 나오는 데도 있습니다. 정말로 이 엄중한 국면에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갈등과 증오가 아니라 혐오가 아니라 협력적인 경쟁이 가능한 성장하는 사회가 필요합니다.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일자리가 넘치게 하면 청년들이 원수 되어서 싸우지 않는 사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고, 그 유능함의 여부는 실적에 의해 증명되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결국 위대하고 현명하게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것이다, 이렇게 믿어도 되겠습니까. 그래서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혹시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막으려면 마지막 한순간까지 단 한 명까지 설득해서 저를 지지해 주시겠습니까.
사실, 3월 9일의 선택은 “윤석열이냐? 이재명이냐?”가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운명입니다. 여러분의 내일이고, 자녀들의 장례입니다.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마지막 한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믿고 저는 대전으로 떠나겠습니다.
2022년 3월 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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