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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후보,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청년을 위해 이재명’ 서대문 집중 유세
2022-03-07 15:05:29
이재명 대통령 후보,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청년을 위해 이재명’ 서대문 집중 유세
□ 일시 : 2022년 3월 6일 오후 4시 50분
□ 장소 :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
■ 이재명 대통령후보
여러분, 이렇게 입고 해도 괜찮겠지요? 대통령이라고 하는 존재가 국민의 충실한 대리인이니, 이런 옷 괜찮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나라를 지배하고 국민을 통치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왕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충실한 일꾼이라 생각하는 데 동의하십니까? 그리고 조금 전에 보니까 래퍼들께서 할 이야기를 다 하셔서 제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그냥 가면 섭섭하니까요.
여러분, 정말 사랑해 마지않는 서대문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저와 여러분이 함께하는 이곳, 신촌은 국민주권 그리고 민주화의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저도 돌 던지러 많이 왔습니다. 다 지난 세월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꼭 과거만의 이야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조금만 잘못하면 다시 촛불 들고 보도블록 깨는 일이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 민주공화국, 우리가 정말로 많은 사람의 피와 목숨을 바쳐서 만든, 세계에 자랑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겠지요? 여러분, 여기 우상화 총괄선대본부장도 계시지만 87년 6월 항쟁으로 전두환 정권 항복선언을 받아내고 직선제를 쟁취해낸 역사의 현장, 국민승리의 현장 아니겠습니까?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2022년 3월 9일, 다시 국민승리의 역사를 써 주시겠습니까? 박자가 잘 안 맞는데 다음부터는 잘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분열과 증오의 역사가 생기지 않도록, 국민통합의 새로운 역사, 함께 만들어 가시겠습니까? 이제 아주 잘 맞습니다. 역시 해본 동네라 다르군요.
국민 여러분을 믿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역사의 흐름을 따라서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여러분, 정치는 누가 하는 것입니까? 누가 한다고요? 맞습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 보여도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왕조 시대에도 백성을 두려워했는데 국민주권 국가, 민주공화국에서 국민의 뜻을 어기는 정치인들끼리 정치를 한다고 합니까. 정치라고 하는 것은 못난 국민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진정한 의지를 읽어내고 국민이 원하는 바를 국민이 명하는 바에 따라서 국민이 맡긴 권한과 예산으로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입니다. 무슨 지도를 합니까, 잘 따라오세요.
여러분, 저는 정말로 믿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소년 노동자 출신이 시민운동을 하다가 시립의료원 만드는데 좌절해서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정치를 시작했고, 결국 13년 만에 시립의료원 만들어냈습니다. 성남시정을 시민 뜻대로 존중해서 열심히 한 결과 저를 도지사로 만들어준 국민이 계시고, 도지사 첫 임기를 끝내기도 전에 이 자리에 불러주신 것이 바로 국민 여러분 아닙니까. 저는 국민을 믿습니다. 역사를 믿습니다. 국민의 위대함이 저를 이 자리까지 데려다주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위해서,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저 이재명을 가던 길 꿋꿋하게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분홍 옷 입은 어린이, 감사합니다. 박자를 너무 잘 맞추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이 어린이의 미래를 정말 행복하게 만드는 게 우리 기성세대 책임 아니겠습니까. 신촌에 청년들 많죠. 요즘 정말로 안타까운 현실이 바로 이겁니다. 어떻게 남성 청년, 여성 청년으로 편을 갈라 싸웁니까. 수도권 청년, 지방 청년이 다릅니까. 우리가 고도성장 시대를 살면서 기회를 누리고 각자가 성취에 집중하며 살다 보니까 이 사회의 공정성 문제를 방치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 격차가 결국 우리 경제를 저성장하게 만들었고, 결국 기회 부족이라는 현상에 우리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죽지 않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친구와 적이 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우리 기성세대가 책임지고, 정치권이 책임져야 하는데 청년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더 자극하고 증오를 심고 자기 표를 얻어가겠다는 극우 포퓰리즘, 이것이 우리 사회 움트고 있어 개탄스럽습니다. 결코 그 길로 가게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바로 여러분께서 그 길을 열어주시겠죠?
자꾸 저출생 문제를 걱정하는데, 나보다 내 다음 세대가 어려운 삶을 살 것으로 예상되고, 더군다나 낳고 키우고 가르치고 먹이는데 엄청난 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니 2세를 낳기도 두려운 겁니다. 이런 구조적 문제, 반드시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다시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그 성장의 몫을 특정 소수가 독점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제를 살리고 통합된 나라로 모두가 기회를 함께 누리는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여러분?
관악으로 가야 한다고 빨리 끝내라고 합니다. 여러분, 제가 지금 서울 웬만한 곳을 다 가보려고 하니까 시간이 너무 없다고 하네요. 여러분, 제가 청년정책 자주 발표하지만 제가 표를 얻어보겠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남녀가 싸운다고 한쪽 편들어 표 얻을 생각 없습니다. 우리는 보편적 인권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둥지가 작아서 누가 떨어져 죽을지를. 청년들이 다투면, 누가 더 공정하게 떨어질 것이냐를 안 중요하다고도 할 수 없지만, 최소한 한쪽 편들어 밀어내는데 설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할 일은 둥지를 넓히는 것이고, 둥지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고 다시 둥지로 올라갈 수 있게 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여러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 세계적인 위기 상황을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게 만드는 것은, 리더가 유능해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제를 모르면 경제를 살리기 어렵다, 능력이 있어야 새 길을 찾아내고 현실성이 있어야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먼저 가면서 길이 안전한지 알아낼 것 아닙니까? 정치는 있는 길을 잘 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길을 만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청년들에게도 집을 사고, 직장을 구하고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특별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년들도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고, 실패가 두렵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 넘치는 나라, 청년 기회 국가 이재명이 확실히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존경하는 김구 선생께서 한없이 문화가 높은 나라, 문화강국을 만들고 싶다고 소원하셨습니다. 이제 김구 선생의 꿈이 조금씩 이뤄져 가고 있습니다. 문화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문화 컨텐츠를 늘려서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길을 열고, 아까 저 대신 랩하던 분도 세계에 진출해서 BTS처럼 연간 자동차 20만 대 수출한 것보다 더 많은 경제효과를 내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서게 할 것 아닙니까? 이제 대한민국도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세계 평화와 인권, 그리고 세계환경에 관심 갖는 바로 선도적인 문화강국, 세계적인 선도국가,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주 쉬운 약속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블랙리스트 같은 것 만들어서 문화예술인 좌절하게 하지 않겠다, 우리 청년들이 문화를 배우고 익혀서 세계 진출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하기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여러분!
여러분, 지금은 위기입니다. 경제적으로도 군사 외교적으로도 양극화와 저성장의 문제에 에너지 전환, 주기적인 팬데믹, 거기다가 양팔을 잡아당기는 미·중 패권 전쟁까지 이 위기의 강을 건너려면 유능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정말로 위험한 바다를 건너려면 파도만 보고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알 수 있는 유능한 선장이 필요합니다. 하늘만 보고도 동서남북을 가려서 우리가 가야 할 목표를 정확히 제시하는 통찰력과 혜안이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위기를 넘어서서 우리 온 국민과 함께 다다라야 할 목적지에 안전하고 빠르게 갈 수 있게 할 유능하고 준비된 리더 누구입니까,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공화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나라의 운명과 미래는 나라의 주인인 우리 국민이 정하는 것입니다. 국민을 믿습니다. 역사를 믿습니다.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믿습니다. 여러분! 3월 9일에 우리 국민께서는 “윤석열이냐, 이재명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사회인가, 과거로 퇴행하는 사회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전쟁이냐 평화냐, 정쟁이냐, 민생이냐, 과거냐 미래냐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길을 열어주십시오. 여러분이 기회를 주시면 어려울 때면 국민의 앞에서, 즐거울 때면 국민의 뒤에서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저 멀리 저 높은 곳에서 찾지 마십시오. 이재명 대통령은 언제나 여러분 옆에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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